제주도 혼자여행 뚜벅이 반나절 추천 코스 비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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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리뷰/유럽

제주도 혼자여행 뚜벅이 반나절 추천 코스 비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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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 협재 부근에서 제주도 혼자여행을 하시는 분들에게 정말로 추천드리고 싶은 코스인 비양도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제가 5박 6일동안 제주도 여행을 하면서 가장 재밌고 알차게 보낸날인 둘쨋날의 오전 코스이기도 한데요. 방문객도 별로 없고 조용한 곳에서 오롯이 제주를 즐기고 싶은 분들께 더더욱 추천드립니다. 물론 혼자여행이 아니더라도 추천드리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느꼈을때 혼자여행에 더더욱 잘어울리는 코스라고 생각이 되어요. 저의 비양도 반나절 코스 후기와 함께 '이랬으면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까지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비양도로 출발하는 배는 한림항에서 출발합니다. 간혹 그냥 한림항을 검색하고 가시는분들이 계시는데 비양도행 선착장은 따로 있기 때문에 카카오맵 기준 '한림항 비양도도항선선착장' 을 네이버지도 기준으로는 '한림항도선대합실'을 검색하고 찾아가시면 됩니다. 

 

 

 

한림항 도선 대합실로 들어가시면 직원분께서 작성해달라고 하시는 서류를 간단히 작성하시고 승선권을 구매하시면 됩니다. 비양도행 배 승선권의 요금은 성인은 9,000원 어린이 5,000원 도민일 경우 1,000원의 추가할인이 있습니다.

 

네이버스마트스토어에서 이용권을 구매하시면 500원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해요. 저 또한 여기서 예매를 하고 방문했답니다. 구매하신 뒤 경우 10분~15분 후 카카오톡으로 이용권이 전달되는데 이용권을 직원분께 보여주시면 바로 실물티켓으로 교환을 해주세요. 구매링크는 하단 참고해주세요.

 

 

 

현재 구매희망시 스마트쇼핑에서 비양도 검색 후 구매하시면 됩니다.

비양도행 배는 천년호/비양도호 이렇게 두개가 있는데요. 천년호/비양도호 교차 이용은 불가해요. 천년호를 타셨으면 나오셨을때도 천년호를 타셔야하고 비양도호를 타셨으면 나오실때도 비양도호를 이용하셔야 합니다. 회사가 다르다고 하네요.

 

우선 저의 추천하는 시간대는 제가 이용한 9시 타임을 추천드리는데요. 오후시간대에는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기도 하고 또 해가 뜨고나면 비양봉 오르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또 앞서 말씀드린대로 천년호 비양도호 교차이용이 불가하기 때문에 비양도호 9시 20분 시간대를 이용하게 되면 나오는 시간대가 11시35분이거나 13시35분이 되어야 하는데 시간이 너무 짧거나 너무 길어질 수 있기 때문에 비양도를 투어하기에 딱 적당한 세시간대 시간을 활용하기 위해서 9시 시간대를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이용권을 구매하실때 나오는 시간대도 선택하셔서 티켓을 구매하셔야 합니다.

 

 

저는 8시40분쯤 도착을 했었는데요. 티켓을 끊고 9시 이전에 배에 먼저 탑승해도 된다고 하네요. 정말 배가 9시 땡하니 바로 출발하더라구요. 약 10분~15분 정도 소요되어 도착하였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저는 도착하자마자 굶주린 배를 채우러 비양도 맛집중 한 곳인 호돌이 식당을 방문했어요. 호돌이 식당은 배를 내리면 가장 먼저 보이는 식당이랍니다. 저는 보말죽을 주문했는데 제가 첫번째 손님이어서 그런지 제 주문과 동시에 메뉴 조리를 시작하셨는지 나오는데 거의 25분 가까이 걸렸네요. 저 다음으로 보말죽을 주문한 손님은 거의 주문하자 마자 메뉴가 나오더라구요. 혹시 배가 고프시지 않다면 9시30분 이후에 방문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사장님도 메뉴를 준비하는데 시간이 걸리니까요.

 

저는 보말죽을 처음 먹어보는데 정말 고소하고 담백하고 맛있었어요. 원래 보말죽이 이렇게 맛있는건지 호돌이식당이 맛집인건지 아주 든든하게 한끼를 해결했답니다.

 

 

그렇게 배를 통통 두드리고 나와서 몇발자국 걸으면 바로 비양봉 산책로 입구가 나와요. 비양봉 오르는 난이도가 높진 않은데 그래도 조금은 등반을 해야하니까 조금은 힘들 수도 있어요. 저도 날씨에 맞지 않게 조금 두껍게 옷을 입었더니 땀을 뻘뻘 흘렸답니다. 쉬운 코스긴하지만 저처럼 너무 만만하게만 생각하면 힘들 수도 있어용..!

 

 

 

올라가는길 곳곳이 다 너무 예뻐서 보는 재미가 쏠쏠해요. 정말 사진 찍기 좋은 스팟이 많았는데 이럴때는 사진찍어주는 사람이 없어서 혼자 여행하는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끝없이 보이는 해안선과 또 반대편은 제주가 한눈에 보이는데 정말 비양도 오길 잘했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보통은 제주에서 비양도를 풍경으로 사진을 많이 찍잖아요. 근데 이렇게 반대로 바라보는 모습도 너무 멋진데..! 왜 다들 비양도를 오지 않는것일까요. 사실 저도 비양도 관광은 생각에도 없다가 전날밤 협재바다에서 바라보는 비양도 풍경이 너무 예뻐서 갑작스레 비양도행을 결정했었는데 정말 잘한 선택인 것 같아요.

 

등반을 할때는 그늘이 나온다면 쉬엄쉬엄 가시길 추천해요. 저는 처음에 그늘에서 안쉬고 걸었는데 가도가도 계속 땡볕만 나오더라구요. 오전에 방문하시면 방문객이 많지 않으니 그늘에서는 쉬기도 하면서 천천히 여유를 즐기면서 돌아보시길 추천드려요.

 

 

여기까지 오시면 거의 다 오셨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근데 사실 정상에는 아쉽게도 볼게 없답니다.. 그래도 올라온김에 끝까지 열심히!! 가셔서 등대에서 사진 예쁘게 남겨보세요. 저는 혼자여서 못남겼지만요.. 괜찮습니다..ㅎㅎㅎ 사진찍으러 여행온건게 아니니까요. 요즘은 정말 인생샷 인생샷 하면서 여행<사진이 되어가는 현실이 가끔 안타까워요... 저도 여행가서 사진 때문에 친구랑 싸운경험도 있고 그랬는데, 생각해보면 보여주기 식 여행에 치중해서 그랬던것 같아요.

 

저의 이번 제주여행은 혼자 생각정리도 할겸, 힐링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자연을 오롯이 즐기면서 여행할 수 있던 비양도 일정이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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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내려오셔서 또 걷다보면 자전거 대여가 가능한 '올레커피숍'이 나오는데요. 저는 여기서 자전거 대여해서 한바퀴 둘러보는것을 추천드려요. 저는 오후 일정에 해안도로 전기자전거를 탈 일정이 있어서 대여를 하지 않았는데, 하지 않은 저자신에게 딱밤을 한대 때리고 싶었답니다. 

 

 

왜냐하면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해안도로가 정말 너무너무 예쁘고 딱 자전거 타기 너무 좋은 도로거든요. 그리고 걸어서 한바퀴를 돌기에는 너무 거리가 멀었기 때문에 중간에 돌아와야 하는 것도 아쉬웠어요. 자전거를 탔다면 한바퀴를 다 돌고도 남았을텐데 말이죠.

 

 

저는 너무 목이 말랐어서 비양도편의점도 방문했었는데요. 제주도라는 섬안에 있는 섬.. 비양도여서 이런 음료값도 비쌀거라 생각했는데 다행히 2천원 밖에 안하더라구요. 결제할때 너무 비싼거아닐까.. 노심초사했는데 2천원이라 안심했어요. 걱정말고 편의점에서 필요한것들 구매하셔도 될 것 같아요!

 

 

가보고 싶었던 카페인데 시간이 조금 애매하게 남아서 보류.. 그래도 카페가 너무 예뻐서 한컷 찍어봤어요.

 

 

혼자서 열심히 돌에 얹어놓고 그래도 사진 한컷 건졌답니다. 이렇게 돌아보면 살~짝은 아쉬운 3시간이 지나서 다시 배타고 돌아가야하는 시간이 될거예요. 딱 드는생각이 비양도 관광시간은 3시간이 적당한 것 같아요. 저도 여유롭게 즐겼는데도 한 10분만 더 있으면 좋겠다. 이런 느낌이었지 한시간이나 더 있으면 심심했겠다 싶더라구요. 

 

이상 제주도 반나절 혼자여행 코스 비양도 관련 포스팅을 끝마칠게요. 혹시나 궁금하신 점 있으면 댓글 달아주시면 제가 아는 선에서는 성심껏 답변드리겠습니다. 즐거운 여행길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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