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이스탄불 카디쿄이] 젊음의 거리 아시아 지구 탐방기 (+참르자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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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리뷰/유럽

[터키 이스탄불 카디쿄이] 젊음의 거리 아시아 지구 탐방기 (+참르자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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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자 2021년12월 5일(이스탄불 여행 2일차)


전날은 하루종일 비가 오더니, 이날은 날씨가 맑았다. 그 덕분인지 여행초반에는 컨디션이 뿜뿜. 이날은 아시아지구에 가보기로 한 날. 이날의 첫 미션 이스탄불 카르트 카드 구매하기!

이스탄불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솔직히 무조건 구매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카르트카드, 다만 구매하기가 만만치 않았었다. 다들 '구하기 힘드니까 공항에서 구매하고 오세요.' 했지만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와버렸고 그놈의 빨간카드 구하기 여정이 시작되었다.

 

 


우리가 숙소가 있던 시시하네(Şişhane) 역 근처부터 할릭(Haliç)까지 둘러봤지만 찾을 수 없었다.. 특히 시시하네 역에서 카드를 산것으로 추정되는 (영어를 못하시는)아저씨가 있어서 한참을 역을 내려왔다 올라왔다 했던 탓에 이미 지치고 지친 상태 카라쿄이 페리 선착장까지 걸어오느라 또 지쳤기에 그냥 페리를 타기로 한다.

 

https://goo.gl/maps/rdqv9poAfChVKBLn8

 

Eminonu Pier Kadikoy · Hobyar, 34112 Fatih/İstanbul, 터키

★★★★★ · 페리/국내여객선

www.google.co.kr

페리는 그냥 정말 자주 있어서 편하게 가도 좋았다. 이런 페리가 일반적인 교통수단이라니 너무 신박해...!! 페리도 엄청큼.. 앞에 커플이 있었는데, 동생이랑 얘네들은 가성비 넘치게 페리 데이트도 할 수 있고 부럽다.. 하며 대화했다. 슬프게도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카라쿄이->카디쿄이 카르트 카드가 없어서 조금 더 비싸게 지불했습니다. 

 

 

근데 페리안에서 알게된건데 우리가 페리를 탄 곳 근처 Marmaray 역에 카르트 카드가 있다는 정보.. 조금만 더 고생할걸 하면서...ㅎ굉장히 슬퍼했다.. 근데 정말 다행히!! 카디쿄이 역에 카르트 카드가 있었다!!!!

 

 

크으으으 드디어 내 손에 들어온 이 빨간카드!!!!!! 요놈때메 참 고생했는데.... 이스탄불 여행하시는분들 저희처럼 고생하시지 마시고, 카라쿄이에서 페리타고 카디쿄이 오시면 이렇게 쉽게 구하실 수 있어요. 유튜브 보니 마리마라역에도 있다는 정보가 있더라구요.

 

카드보증금 13리라 지불하고 추가로 15리라씩 충전을 했어요. 잔돈을 안준다는 말에 소심하게 있는 잔돈 탈탈 털어서 매번 충전했는데, 그냥 50리라 할걸 일주일내내 귀찮게 몇번이나 충전했던지..ㅎㅎ

 

 

몇시간동안 고생한 저희를 위해 카디쿄이 도착하자마자 스푸파 이스탄불편에 나왔던 백종원 선생님이 추천하신 이즈켄데르케밥 맛집에 왔어요. 이즈켄데르 케밥은 버터가 듬뿍 뿌려진 고기와 요거트랑 같이 먹는 케밥인데요.

 

https://goo.gl/maps/kix6m5s3p8Sw7zLw7

 

케밥 이스켄데르 · Caferağa, Albay Faik Sözdener Cd. No:3, 34710 Kadıköy/İstanbul, 터키

★★★★☆ · 케밥 전문점

www.google.co.kr

 

후기 보니까 백종원 아저씨한테 속았다! 이런 후기도 있고, 비싸기만 하고 다른 이즈켄데르 케밥이 훨씬 맛있다. 이런 후기가 많아서 되게 걱정했는데, 저는 한달동안 먹은 음식중에 탑5안에는 들 정도로 맛있던 곳이었어요. (물론 인당 85리라(한환 8000원정도로 시세대비 비싸긴합니다)

 

 

진짜 젊음의 거리라는 느낌이 걸맞는 지역이었어요. 여기가 로컬들의 느낌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곳이라며, 이쪽으로도 숙소를 많이 잡으시던데 저희도 한 2-3박정도는 여기서 할걸 하는 후회가 남더라구요! 정말 곳곳에 즐길 곳도 많고 맛집 카페도 정말 많고.. (근데 사람도 정말 많고.....ㅎ.)

 

저는 아시안지구라고 해서 어느나라나 가면 항상 아시아타운이 있잖아요. 특히 차이나타운... 그런곳처럼 아시안들이 많이 사는동네인가? 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멍청한 생각이었더라구요. 보스포러스 해협을 중심으로, 아시아대륙과 유럽대륙이 갈리는데 카디쿄이쪽은 아시아대륙이어서 아시안지구라고 불리더라구요. 이런 지형적인 특색 덕분에 이스탄불 여행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것 같아요. 확실히 가는 곳마다 느낌이 다르고, 그곳만의 특색이 강해서 좋더라구요.

 

그냥 지나가는데 되게 디저트가 맛있어 보이고 예쁘길래 들어간 카페 Lil Bake Moda. 여기 되게 괜찮았어요. 그냥 디저트 제일 맛있어보이는 걸로 골랐는데 알고보니 이 카페의 시그니처 메뉴인것 같더라구요! BUDAPESTE RO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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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옷가게나 악세사리 샵 이런곳이 많길래 재미로 들어갔다가 동생이랑 천원짜리 우정링을 하나 구매.. 지금은 어디갔는지 모르겠네요. (이때 핸드크림을 못발라서 둘다 손이 텄는데 너무 안쓰럽....ㅎ그냥 하나사지)

 

그리고 석양을 보러 가기로 좋다는 참르자 언덕을 가기로 했어요. 버스를 타고 약 40분..넘게 달려 도착한 참르자언덕

 

저희는 Çamlıca Mosque 여기쪽에 내려서 모스크를 구경했습니다. 여기 아야소피아랑 비슷하게 생기지 않았나요? 모스크 다 거기서 거기인것 같다는... ㅎ 근데 여기가 가장 최신식 모스크라고 하더라구요. 확실히 안에 화장실도 깔끔하게 잘 되어있고, 새 것의 느낌이 나서 색달랐습니다.

 

여기서.. 냥이와 재밌게 놀다가 갑자기 나를 콱 물어버린 냥이...... 갑자기 잘 놀다가 왜그랬을까ㅠㅠ 심하게 물린건 아니지만 쪼끔 따끔따끔했네요. 터키냥이들 다 개냥인줄 알았는데,, 뭔진 모르겠지만 제가 냥이님 심기를 건드렸나봐요ㅜ 지금은 정전기가 통했나? 라고 추정할뿐

 

 

그리고 모스크 뒷길을 따라서 조금 걸어보도록 합니다. 이렇게 멋진 산책로가 나오더라구요. 좀 걷다가 석양을 보는게 좋을 것 같아서 쉬어보기로 합니다. 사실 참르자 언덕의 정확한 위치는 블로거님마다 다르더라구요. 저는 이 스팟으로 간건데 괜찮았습니다. 참고해주세요

 

 

 

참르자언덕 여기 석양보기 나쁘지 않더라구요. 근데 이 먼곳까지 올만한지는? 글쎄입니다...

 

 

이스탄불 곱창 맛집이라는 곳 찾아왔는데 여기 저는 정말 별로였어요...... Reks Kokoreç 그리고 바게트빵안에 들어간거 하나랑 이렇게 곱창하나 시킨거였는데.. 주문 잘못받고ㅠ 근데 그냥 먹었어요.. 힘없는 외국인이니까 ... 

 

오레가노가 너무 많아서 텁텁하고, 쓴맛이 났습니다... 그리고 80리라정도 했었던거 같아요. 이거 먹으려고 한참 걸어왔는데 정말 돈아까웠어요. 

 

다시 카라쿄이로 돌아가는길 페리 안쪽에 앉아있다가 잠시 밖에 나가볼래? 하며 나왔는데 웬걸 야경이 너무 예쁘더라구요. 페리 안에만 있지 말고 밖으로 나와서 꼭 구경하길 추천드립니다!

 

전체적인 하루가 정말 꽉차고 알찬 하루였어요. 이스탄불의 매력에 점점 빠져버린 이스탄불 여행 2일차 일기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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