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맛집 스크랩해두고 도장깨기 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여기 역시 아주 오래전부터 나의 위시리스트에 찜꽁되어 있던곳이다. 최자로드 가산맛집이라해서 여기는 백프로 맛집일것이다라고 생각했던 곳인데 어제 드디어 미루고 미루다가 방문하게 되었다. 평일 저녁 (화요일) 7시쯤에 도착을 했는데 다행히 앞에 웨이팅이 한팀밖에 없었다. 매장 바로앞에 주차 공간도 있어서 주차도 고민없이 바로 해결될듯했다.
매장 영업시간 및 휴무일, 주차 참고
매일 11:00 - 22:00 브레이크타임 15:20-16:00, 월요일 휴무
매장 앞 3대 가량 주차가능.
입구에 들어가면 웨이팅 키오스크 기계가 있는데 예약을 걸어주면 된다. 사진에서 매장 내부가 보이다시피, 매장이 넓지는 않다. 오른쪽에 열좌석 정도 더 있었던것 같다. 다행히 약 15분 가량 기다리고 입장했다. (평일저녁 7시기준)
월래순교자관 메뉴판, 정말 다양한 메뉴가 있었는데 거의 시도해본적 없는 메뉴라서 안전하게 시켰다. 내가 열심히 서치해둔바로는 군만두랑 꿔바로우 가지튀김이 가장 인기가 많았었다. 그치만 꿔바로우는 가격도 18,000원으로 부담스러운 느낌도 있었고 그날은 조금 땡기지 않아서 군만두+가지튀김+계란볶음밥 세가지 조합으로 주문을 했다.
대표메뉴인 군만두. 군만두라고 다 같은 군만두가 아니다. 월래순교자관의 군만두는 한쪽면만 빠삭하게 굽고 뒷쪽은 물만두처럼 쪄서 아주 바삭함과 촉촉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게 정말 매력적이었다. 군만두를 좋아하는 나와 찐만두를 좋아하는 동생의 입맛을 모두 사로잡았다.
만두의 양이 많다고는 했으나 정말 이렇게나 많을줄이야.... 월래순교자관 메뉴추천을 하자면 바로바로 주저않고 이 세 조합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가지튀김은 양념이 단독으로 먹기에는 조금 짜기 때문에 그때 계란볶음밥을 먹어주면 정말 환상의 조합. 그리고 만두도 더해주면 환상의 조합이다.. 다음에 재방문하게 되더라도 똑같은 조합으로 시키게 될것 같다. 이렇게 배부르게 먹어도 2만원이라니 아주 만족스럽다.
다만 여자 둘이서 먹기에는 양이 좀 많다. 우리는 만두를 반조금 덜되게 남겨서 남은 만두를 포장해달라고 했다. 다음날(오늘) 전자레인지에 간단히 데워먹었는데 어제의 감동만큼은 아니지만 약 60% 정도 복구된 맛이다. 나쁘지 않다.
아무튼 내기준으로는 딱 셋이서 가면 기분좋게 적당히 먹을 수 있을것 같다.(못먹는편 아님 혼자 라면하나 먹으면 아쉽고 김밥한줄+라면1개 끓여야 만족스러운 사람)
아쉬운점을 몇가지 꼽자면 위생이 개인적으로는 조금.. 청결해 보이진 않았다. 만두 찌는곳 바로 앞으로 차가 지나다니고 바로 옆에 차가 주차되어 있고 하는 모습이 조금 아쉬웠지만.. 흐린눈 하며 맛있게 먹었다. 아 그리고 다 먹고 집가는길에는 정말 보이차가 생각나는 기름으로 인한 느글거림이 조금 아쉬웠다. 다먹고 따뜻한 티 한잔이 필수인맛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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