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상전기자전거
매일 10:00-17:30 (마지막 출발 가능시간 17:30)
점심시간 11:50-13:00
뚜벅이로 혼자 떠난 5박6일간의 제주 여행중에 가장 기억에 남던 코스인 제주 신창풍차해안도로 전기자전거 투어 코스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이미 다들 아시겠지만, 신창풍차해안도로를 보기에 가장 좋은 시간은 해질녘인데요. 그래서 꼭 해질녘쯤에 방문하셔서 제주의 선셋을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제주환상전기자전거의 요금은 40분에 10,000원으로 조금은 사악한 가격이지만, 한번 드라이브를 다녀오시면 전혀 아깝지 않은 가격이라는 생각이 드실거예요. 우선 전기자전거/전동바이크 중에 선택을 하셔야 하는데, 전동바이크의 경우에는 면허가 있어야 대여가 가능합니다. 저는 면허는 있지만 장롱면허이기 때문에 전기자전거를 선택하였어요.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40분이면 충분히 즐길 시간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물론 40분이 되어가면 아쉬운 마음이 들기는 하지만, 1시간 20분은 조금 길다는 생각이 들것 같아요. 뭐든 조금씩은 부족해야 더욱 기억에 남고 만족스러운 법!
결제를 하고나면, 사장님이 헬멧을 쓰고 나오라고 하는데 보시고 고르시면 돼요. 여성분들은 M 사이즈를 권장하시더라구요. 저는 머리가 작은편이 아닌데도 M사이즈가 조금 헐렁한 감이 있었습니다.
친절하신 사장님께서 전기자전거 사용법을 간단히 알려주시고 연습할 시간도 주시는데요, 일반 자전거를 타는데 무리가 없으시면 전기자전거도 어려울 것 없어요. 다만 힘이 안들고 조금 더 빠를뿐입니다. 기어는 1~2단을 놓고 타면 충분합니다. 저도 중간에 신나서 3까지 올리긴 했는데 조금 무서워서 조금 뒤에 바로 호다닥 2단으로 내렸습니다 ㅎㅎ
신창해안도로 자체는 자전거를 타기 좋도록 도로를 깔끔하게 정비를 해놓았으나, 차를 끌고 오시는 많은 관광객분들이 도로 가장자리에 그냥 주차를 하곤 해서 자전거 도로가 많이 점령되어 있는데요. 그래서 자전거 운전이 조금 미숙하시다면 조금 무서울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는 자전거를 잘 타는 편인데도 돌아올때는 도로에 보행자도 많고 달리는 방향과 차도가 역방향이여서 조금 곤란한 상황이 생기더라구요. 자전거를 못타신다면 도전하지 말라는 말은 아니지만 정말 안전운전 하실 것을 당부드리고 싶어요.
저는 전기자전거 타러 가기전에 이런한 점을 전혀 모르고 갔어서 솔직히 처음에 쪼금 당황스러웠습니다. 매끈한 도로에서 운전할 것만 생각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까다로운 운전에 당황스러웠기에, 방문전에 미리 알고 가시면 운전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열심히 달리다보면 자전거 운전하기 좋은 도로가 나와요. 그때부터 저는 너무 행복하고 재밌고 이 맛에 돈버는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날씨도 너무 화창하고 시간도 적절하고 삼박자가 완벽했네요. 저같은 뚜벅이 여행자에게 너무 좋은 제주여행코스인 것 같아요. 특히나 혼자 뚜벅이 여행을 하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추천드리고 싶네요!
아무래도 자전거는 혼자타니까 혼자여행으로 아쉬움 없이 즐기기에 너무 적절한 코스지만, 혼자여행의 유일한 단점 사진 찍어줄 사람이 없는 점은 여전히 아쉽네요. 그래도 경치 좋은 곳에서 자전거 파킹해놓고 타이머 맞춰가면서 열심히 혼자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제주도 5박6일 여행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뚜벅이 여행코스를 꼽으라면 저는 망설임 없이 제주신창해안도로 전기자전거 드라이브를 손꼽을 것 같아요. 소중한 하루를 뭐하면서 보낼지 고민이시라면 전기자전거로 하루를 마무리해보시는거 추천드립니다!
아 그리고 추가로 혹시 드라이브후 근처 맛집을 찾고 계신다면 정말정말 추천드리고 싶은곳이 있는데요. 하단의 관련 포스팅 첨부해두었으니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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