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 불닭 납작당면 맵찔이의 내돈내산 후기

동생이 사온 로제 불닭 납작당면.. 맛있다고 얘기는 들었는데 동생덕에 드디어 먹어보게 됐다. 사실 맵찔이긴 하지만 그래도 '로제' 라는 단어가 있어서 그렇게 위협적이지는 않았다. 

가격은 사악하다. 그래봤자 라면인데 ... 3천원만 해도 충분하지 않나? 라는 생각..

 

로제 불닭 납작당면 \3,500

포스팅하는 날짜 21/10/13일 유통기한은 22/06/07로 유통기한은 8개월 이상으로 긴편. 혹~시나 나중에 할인을 하는 행사가 있다면 쟁여놔도 되겠군..

 

다이어트하기로 다짐한지 2주째.. 이젠 그냥 먹어서.. 양심의 가책도 느껴지지 않지만, 그래도 마지막 양심으로 칼로리를 한번 확인해본다. 로제 불닭 납작당면 칼로리.. 생각보다는 칼로리가 낮다ㅋㅋ 다만 탄수화물과 당이 높네...... (흐린눈..)

 

 

로제 불닭 납작당면 구성품은 납작당면, 소스, 후첨분말2개 처음에 후첨분말 두개길래 당황스러워서 뭐지 하나 더 들어왔나? 하면서 설명서를 다시 봤는데 원래 두개였던것이다. 근데 굳이 왜 두개로 만들까? 그냥 크게 하나로 만들면 안되는건가? 쓰레기만 더 생기는 느낌이다. 기호에 맞게 하나만 넣을 사람을 위한것일까? 아냐 하나만 넣으면 맛없을텐데 말이지..

 

 

뜨거운물이랑 당면 소스를 붓고 전자레인지로 직행. 납작당면 직접 만들어 먹어 보신분이라면 알겠지만 좀 덜불려지면 엄청 딱딱하고 아무리 조리 잘해도 딱딱하고 맛없는데 과연 이 딱딱한게 전자레인지 몇분으로 잘풀릴까? 반신반의 하며 조리시작.. 다행히 아주 잘풀렸다 쫀~득쫀득하게

 

 

당면이 적당히 잘 풀어졌으면 이제 후첨분말을 넣고 쉐킷쉐킷! 분말이 두개라 양이 엄청나다 마음이 든든해진다... 다만 분말양이 많아서 그런가 조금 뭉치는 경향이 있다. 열심히 비벼줘야한다.

 

 

비쥬얼 완벽 맛도 완벽하다. 개인적으로는 크림 까르보 불닭볶음면이랑 소스맛이 비슷했다. 후첨분말이 하나 더 추가 됐고 조~금 더 매워진 느낌..! 다만 라면에 비해 납작당면과 이 로제소스와의 조합이 환상의 짝궁이다. 정말 납작당면은 매콤한 소스와 어울릴때 그 빛을 발하는것 같다.

 

평소 엽떡 순한맛은 너무 안매워서 안먹고 초보맛을 먹으면 맵고 맛있다..! 라고 느끼는 정도로 먹는 맵찔이라고 하기에는 잘먹는편인(?) 맵찔이인 나는 매콤하다 라고 느낄 정도의 맵기였다. 다만 다먹고나니 속은 조금 쓰라리다.. ^_ㅜ

 

 

근데 사실 이것만 먹으려면 아쉽다. 뭔가 곁에 이 매콤함을 중화시켜줄 무엇인가가 필요한 맛이다. 주먹밥이나 김밥을 꼭 곁들여 먹자. 나는 없어서 집에서 만두랑 같이 먹었는데. 참치 김밥이 계속 생각이 났다...

 

개인적인 총평을 하자면 3,500원이나 주고 또 먹을지는 미지수지만 충분히 맛있었고 돈이 아까운 느낌은 아니었다. 가끔 친구들과 편의점 안주를 찾게된다면? 한번쯤 다시 사먹어볼듯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