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셀축] 에페스 투어, 쉬린제 마을 당일치기(와인 시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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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리뷰/유럽

[터키 셀축] 에페스 투어, 쉬린제 마을 당일치기(와인 시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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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간 2021년 11월 26일
우리 터키여행의 시작점인 셀축 몇주가 지난 지금 다시 보니 여행 처음이라 그런지 에너지가 아주 넘쳤었다. 그래도 절대절대 빡신일정은 아니니 여행에 참고해주세요~

 

셀축 여행을 하면서 매번 너무 좋았던 점은 숙소가 오토가르 바로바로 옆에 있다는 것이었다. 아침에 눈뜨자마자 8시쯤에 바로 오토가르로 가서 에페스 가는 돌무쉬를 탔다. 에페스 가는 돌무쉬는 매우매우 많으니 그냥 가면 아저씨들이 먼저 에페스 에페스 하고 소리치기때문에 그냥 타면된다. 호갱 이런거 없고 그냥 무조건 정해진 가격이라서 타면 됩니다. 그당시 기준 5리라였어요(한화 500원 정도)

돌무쉬타면 금방 도착해요. 벌써부터 멋있는게 느껴지는것 같고 엄청엄청 기대가 됐음..


 

 

입장료는 이것저것 뭐가 많아서 헷갈렸는데 오디오 포함을 크게 적어놔서 뭐야 왜이렇게 비싸 했는데 그냥 입장료만 하니 120리라 였습니다(당시환율 약 12,000 정도)


에페스 관광은 뭐 그냥 너무 멋있었어요. 괜히 다들 에페스 보러 셀축 들리는게 아니었다.


유명한 켈수스도서관 앞에서 사진 백장 찍기..

우리가 에페수스 들어왔을때가 약 9시였는데 10시쯤 되니 갑자기 사람이 많아졌다. 1시간 15분 정도 관광을 하니 어느정도 다 본것 같아서 슬슬 나왔다

 

나오는 길에 본 냥이 마스터 아저씨.. 자기가 여기있는 100마리 정도되는 고양이에게 다 밥을 준다며 돈이 많이 든다곸ㅋㅋㅋ ㅠ


다시 오토가르로 돌아와서 간단히 점심~! 셀축 트립어드바이저 1등이었나.. 아마 selcuk pidecisi 뭐 아주 존맛 그자체.. 피데랑 쾨프테 아주 굿굿 특히나 피데가 존맛 관련 포스팅은 하단 참고부탁드립니다.

2021.12.22 - [여행리뷰] - [터키 셀축] 터키 한달 여행러의 셀축 찐 맛집 두곳 추천 및 소개

 

[터키 셀축] 터키 한달 여행러의 셀축 찐 맛집 두곳 추천 및 소개

해당포스팅 관련 여행기간 2021.11.25~2021.11.27 한달간 여행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곱창집.. 여기는 꼭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으면 하는 맘으로 포스팅을 쓰게 되었습니다. 우선 엄청엄청 저렴

heyninireview.tistory.com

 

그리고 또 다시 오토가릌ㅋㅋ 와서 쉬린제로 떠났습니다. 셀축에서 쉬린제는 6리라!


쉬린제는 와인이 유명한 관광도시인데 과거에는 해방된 그리스인들이 모여 살던 산골마을이었다. 그래서 묘하게 부산 감천문화마을이 생각이 난다.
그리고 이번 터키여행을 통해 첨 알게된 사실인데, 그리스와 터키는 한국과 일본의 관계 같다고 한다. 그래서 아마 이 마을에 모여 살던 그리스인들은 아마 핍박을 받았나보다 이 마을이름이 원래는 못생긴을 뜻하는 '체르킨제'였다고 한다. 지금은 즐거운을 뜻하는 쉬린제로 바꼈지만!

항상 느끼는거지만 내가 가는 곳에 대해 어느정도 알고 가면 여행지가 더 뜻깊어지는 것 같다.

관광지로 발전한 이유도 재밌었는데, 2012년 유럽을 중심으로 한 지구종말론을 믿던 사람들이 다들 두려움에 떨었고 그러던 중 누가 쉬린제 마을이 긍정적인 에너지가 발생한다고 주장하였다. 근처에 성모마리아가 승천한 곳이 있다는 이유로 .. ㅎ 아무튼 이렇게 작은 마을에 6만명이 넘는 인구가 몰려들었다고 한다.


우연히 걷다보니 만난 너무 예뻤던 집


쉬린제마을을 오면 다양한 와인 시음이 가능하다해서 우리는 어디를 가야하나 고민했는데 다들 어디가 좋다 그런 말이 없었다.. 그러다 지나가다 본 이 가게 정말 너무 예쁘고 아늑한 분위기에 홀린듯이 들어가버렸다.

Hera Wi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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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정말 추천해요. 사실 와인 시세를 잘 모르고 처음 들어갔던 가게라서 따로 와인을 구매하지는 않았는데 분위기 너무 좋고 와인도 정말 맛있었어요


끝내줬던 분위기.... 아 그리고 마지막에 무화과잼을 시식해보라면서 줬는데 진짜.... 와 제가 살면서 먹어본 최고의 잼이자 최고의 무화과 너무 사고싶었는데 용량이 너무 커서 .. 터키 국내선을 약 4번 정도 더 타야했기에... 수화물로 매번 추가요금을 낼 순 없어서 못샀는데 포스팅하는 지금도 그 무화과 잼 맛이 아련거리네요..


헤라 와인에서 나와서 그래도 와인은 마시고 가야지 하면서 미리 찾아뒀던 레스토랑을 방문 했어요. 거나한 식사는 아니고 간단한 안주와 와인을 주문했습니다.

Şirince Artemis Restaurant

주문하기 전에 혹시 테스트 해보고 골라도 되겠냐고 물어보니 맛 두가지를 골라보라고 하네요. 그렇게 과일맛 나는 것중에 하나를 골랐었는데 블랙베리였던것 같은데 엄청 달고 맛있어서 한병을 다 비웠습니다.

 

이곳 저곳 너무 예뻤던 쉬린제 마을을 뒤로 하고 다시 셀축으로 돌아왔어요.

매우 피곤하더라구요.. 저녁에는 점심에 먹으려고 했으나 오픈이 늦어서 못먹었던 Artemis kokoreç 을 재방문 했어요. 여기는 진짜 제가 3주간의 터키여행중 세손가락 안에 꼽는 맛집이었어요. 꼭 방문해보시길.. 이렇게 나름 빡센던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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