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카파도키아] 한국어 그린투어 비용 및 후기 (으흘라라, 데린쿠유 지하도시, 셀리메수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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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리뷰/유럽

[터키 카파도키아] 한국어 그린투어 비용 및 후기 (으흘라라, 데린쿠유 지하도시, 셀리메수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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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이 카파도키아 가면 대부분 하는 벌룬투어+그린투어. 역시 나도 그냥 사람들이 가장 많이하는 그린투어를 신청했다. 한국인 그린투어는 45유로 한화로 약 6만원 정도인데, 솔직히 나의 결론부터 말하자면 6만원 정도를 투자할만한 가치는 없는 것 같다는 개인적인 의견!

벌룬투어 후기는 하단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2021.12.28 - [여행리뷰] - [터키 카파도키아] 12월의 성공적인 겨울 벌룬투어 후기

 

[터키 카파도키아] 12월의 성공적인 겨울 벌룬투어 후기

여행기간 2021년 12월 2일 터키여행을 하시는 분들은 모두들 거쳐가는 카파도키아! 그치만 벌룬투어를 무조건 다 하실 수 있는건 아니랍니다. 특히 겨울에는 벌룬이 뜨는날보다 안뜨는 날이 더 많

heyninireview.tistory.com



그래도 어짜피 안하면 아무것도 안하고 심심했을테니까 안하고 후회하는 것 보다는 하고 후회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함. 고민되시면 그냥 그린투어 하세요! 막 엄청 비추 노잼 이런건 아니고 조금 소소한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레드문투어에서(네이버카페) 직접 신청했고, 한국인 투어가 10유로 더 비쌌기 때문에 영어투어로 하려고 했는데, 조금 이상한 가격측정 방법 때문에 한국어로 신청하게 됐어요.

1.한국어그린(45유로)+벌룬투어(55유로)
2.외국어그린(35유로)+벌룬투어(65유로)

이렇게 진행가능하다고 하길래, 아마 한국인 투어를 하게 하려고 이렇게 하는것 같아요 ^^;; 영어를 할 이유가 없었죠.

저희 담당 가이드분이 알리메라는 한국말을 꽤나 하시는 터키분이셨는데요. 한국에서 대학교를 다니셨다고 해요~ 근데 저는 가이드분의 말을 100% 다 이해하기는 어려웠어요ㅠㅠ 한단어 단어는 무슨 말을 하는지 알겠는데, 전체적인 문장이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 그래도 영어보다는 나앗겠죠?ㅎㅎ

우선 처음에 괴레메 파노라마 구경을 합니다. 뒤에는 기념품 파는곳이 있어요. 그린투어 내내 약간 강매 유도하는 곳이 자주 있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ㅎㅎ

뭔가 굉장히 웅장하고 멋졌습니다. 투어를 안했으면 오기에는 먼 거리라서 보지못했을 풍경이죠.

가이드님이 여기가 인기 스팟이라며 사진찍으라고 해준곳! 보기에는 굉장히 위험해보였는데, 막상올라가면 뒤가 뚝 낭떠러지는 아니라서 별로 안무서워요. 여기 사진 참 잘나오더라구요. 몇분간의 시간을 준 다음 데린쿠유 지하도시로 이동을 해요.

데린쿠유 지하도시는 실제로 사람들이 살던 곳이었대요. 정말 동굴 곳곳에 방들이 있고, 주방도 있고, 동물을 키우던 방도 있고, 정신병원으로 추정하는 곳도 있다고 하네요.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 밑으로 깊게 파놓은 구멍도 있기도 했구요. 이런 곳에서 사람이 살았다니... 정말 열악한 환경이라 생각했지만 뭐 상대적인거니까요!

여러모로 흥미로운 곳이었지만, 여기가 진짜 입구들이 좁아서 오리걸음까진 아니지만 허리를 푹 숙이고 저런 계단들을 올라가야해서 조금 힘들어요. 계단도 엄청많구요.

가이드님이 찍어주신 사진.. ㅋㅋ

이제 슬슬 지겹고 지쳐갈때쯤 데린쿠유 지하도시 투어가 끝이나요. 그다음은 으흘라라 계곡 투어를 하러 장소를 이동합니다.

 

저~ 멀리 보이는 으흘라라! 저까지 내려가서 4km를 트래킹하게 됩니다. 아직 밥도 안먹었는데, 4키로라니...! 새벽부터 벌룬투어를 하고 왔던지라 아침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슬슬 배가 고프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래도 사진은 꼭 찍어줍니다. 여기서부터 계곡물을 따라서 트래킹을 하게 되는데요. 평지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어요. 배가 고픈게 조금 힘들었지만요ㅠ

 

 

조금 가다보면 중간에 한번 쉬어가자고 해서 약 10분 정도 중간에서 쉬었어요. 커피나 티를 마실 수 있는 곳이었는데 저는 따로 마시진 않았고 냥이 구경만 했네요. 그렇게 조금 더 걸어서 드디어!!! 식당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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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님이 데려간 식당에서는 생선과, 비프, 베지테리언용 메뉴가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제가 시킨 비프가 젤 나은것 같았어요. 근데 양도 정말 적고 맛도 그닥이었습니다. 음식도 투어비용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음료를 드시면 음료가격만 결제하시면 돼요.

동생이 시킨 생선.. 소금간이 하나도 안되어 있어서 한참을 맛없게 먹던 동생에게 소금을 찹찹 뿌려줍니다. 양이 굉장히 적어보여서 한입 뺏어먹는 것도 미안하더라구요..

그 다음 장소는 셀리메 수도원! 여기는 경사가 좀 있고, 딱히 흥미도 없었지만 사진을 몇장 건져서 좋았던 곳 ㅋㅋ 어떻게 바위를 이렇게 뚫었을까 싶은 신기한 곳이었습니다.

사람들이 별로 안들어오는 곳에 숨겨진 사진 명당 스팟~

중간중간에 사진을 못찍어서 못쓴 장소들이 있는데, 중간에 기념품샵과 보석샵 투어가 있어요. 사실 강매유도까진 아니지만 자꾸 막 차도 대접해주고 그래서 사야할 것만 같은 불편한 분위기때문에 조금 싫었지만.. 바클라바와 로쿰도 공짜로 얻어먹고 그랬네요.. ㅎㅎ 근데 여기 진짜 비싸게 팔아서 살 수가 없었습니다...

이렇게까지 다 투어하고 나면 저녁시간이 되어서 다시 괴레메에 도착합니다.
가이드님이 선셋뷰포인트 구경하고 저녁먹으러 가는걸 추천해주셨어요. 하루종일 같이 투어한 한국인분들과 다같이 선셋포인트로 갔습니다. 웃기게도 이 전망대가 입장료가 있더라고요 ㅋㅋ 인당 3리라의 저렴한 금액이지만 뭔가 여기도 입장료를 받는게 놀라웠어요.

 

카파도키아 선셋포인트는 바로 여기입니다.

 

 


https://goo.gl/maps/mJb4FqPefzMCJs256

 

Sunset view point · 50180 Göreme/Nevşehir Merkez/Nevşehir, 터키

★★★★★ · 명승지

www.google.co.kr

 

 

크으 근데 여기는 꼭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괴레메의 멋진 전망이 한눈에 다 보이거든요. 그리고 신기한게 정말 양 사방이 뚫려있어서 이쪽하늘과 저쪽하늘이 굉장히 느낌이 달라요. 이 멋진 풍경은 가본 사람만 알 수 있어요.

날씨가 쌀쌀했음에도 불구하고, 조금도 놓치기 싫어서 곳곳에 다 옮겨다니면서 열심히 구경했던 괴레메 선셋포인트! 진짜 사진에 안담겨서 아쉬울 따름입니다. 눈에 아주 열심히 담았어요.

 

정말 부지런히 열심히 구경하다가 해가 완전히 지고 어둑어둑해질 무렵에 가이드님이 추천하신 펌킨 레스토랑으로 향하면서 알찼던 하루를 마무리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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