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단식에는 크게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물만 마시면서 하는 단식방법과 단식모방 다이어트라고 하는 하루 500칼로리 이하로 섭취하면서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제가 이번 단식에서 한 방법은 물만 마시는 단식방법으로 아래에 방법부터 -4.5kg을 한 과정까지 자세히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3일 물단식시 주의해야 할 점 ◆
1. 수분 섭취를 평소보다 1/3정도 더 마셔야 합니다.
하루 수분 섭취량은 20-30%는 음식이고, 70-80%가 물이기 때문에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는 단식중에는 수분 섭취량을 평소보다 1/3정도 더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천일염 챙겨먹기
그리고 물단식시에는 천일염을 챙겨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단식시에 생길 수 있는 전해질 불균형을 해소하고 천연소금에 포함되어 있는 미네랄은 배고픔을 완화시켜주는 효과와 신진대사를 활성화 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에너지를 올려주는데 큰 기여를 합니다. 하루 권장량은 5g정도로 1티스푼 이하입니다.
3. 비타민/보충제 섭취 X
단식의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서는 보충제나 비타민 섭취는 일절 중지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4. 보식은 단식기간의 두배로
단식을 하고나면 보식은 필수로 해줘야합니다. 저는 예전에도 48시간 단식을 한 적이 있는데, 그때는 보식을 제대로 안해줬더니 오히려 몸무게가 불어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일주일간 보식한다는 마음가짐을 꼭 가지셔야합니다.
◆ 3일 단식 과정과 후기 보러가기 ◆
70k을 훌쩍 넘어버려 시작된 다이어트가 빡센 다이어트 식단에도 불구하고 정체기를 맞았습니다. 73kg에서 시작되어 쭉쭉 빠지던 몸무게가 한달째 67-68kg 부근에서 요지부동이었고 돌파방법을 찾던 중 3일 단식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운동도 열심히 했던 터라, 근손실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는데 3일 단식으로는 근육분해를 촉진하지도 않고, 근육단백질 합성을 저해하지도 않는다는 논문을 보고서는 믿고 시작했습니다.
1일차 67.90kg (시작몸무게)
첫날은 전날 먹은 저녁때문에 거의 오후까지 정말 버틸만했습니다. 그치만 밤부터 배가 고파지기 시작했고 그럴때 중간중간 까먹지 않고 소금을 조금씩 챙겨먹어 줬습니다.
확실히 단식 24시간이 지나고부터 엄청난 공복감이 들어서 좀 힘들기 시작했습니다. 머리도 지끈지끈 아파오더라구요. 힘든 생각을 좀 덜쳐내려고 저녁에 약 40분간 산책을 해줬더니 두통도 사라지고 허기짐도 사라졌습니다. 저처럼 힘든 위기가 찾아올때 가벼운 산책 추천드립니다.
2일차 66.85kg
첫날의 힘들었던 마음을 위로라도 해주듯 거의 1키로가 넘게 빠졌습니다. 수분이 빠진거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확실히 몸에서 가벼워진게 느껴져서 상쾌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상쾌함도 잠시, 오후 5시부터 정말 미칠듯한 공복감이 찾아오더라구요. 그때 정말 48시간만 하고 그만둘까 많이 고민했습니다. 그치만 몸에 이상이 있는 느낌이 아니라 단순 공복감의 느낌이었기 때문에 하루만 더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버텼습니다. 2일차까지 어지럽거나, 몸에 이상도 전혀 없었지만 조금의 두통이 있었습니다.
3일차 65.75kg
3일차 아침 몸무게 역시 1키로 이상이 빠졌습니다. 확실히 아침에는 산뜻한 느낌이 들고, 빠진 몸무게를 보면서 위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치만 정말 3일차는 오히려 2일차에 비해서 버틸만했습니다. 힘들지 않았다는건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2일차가 너무 힘들었었기 때문입니다. 3일차는 배가 고파서 잠이 안오긴 했지만 조금만 더 버티면 된다는 생각으로 버텼습니다.
<3일단식 끝 보식 시작>
보식 1일차 64.15kg
드디어 보식 1일차에 접어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단식보다 더 중요한 기간이라 생각됩니다. 첫 음식은 소량으로 섭취한 다음 1시간 뒤에 정상 식사를 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저는 미리 재료들을 준비해두지 않았던 탓에 첫끼를 대충 챙겨 먹었는데 꼭 미리 챙겨두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단식 후 첫끼로 먹기 적당한 음식으로는 견과류(1/3컵), 야채스프, 그린샐러드, 사골국물 등을 추천드립니다. 중요한 점이 탄수화물이 포함되지 않은 식단으로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첫끼로 계란 스크램블을 먹어줬는데요. 이때 먹은 맛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보식 2일차 63.35kg
이날은 야채스프를 먹어줬습니다. 신기하게도 3일 단식을 해서 그런지 스크램블 에그만 먹어도 배가부르고, 야채스프를 조금만 먹어줘도 배가 부르더라구요. 그래서 보식중에도 계속 몸무게가 빠지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보식 3일차 63.70kg
처음으로 몸무게가 늘었던 날입니다. 전날 식단을 조금 늘려서 그런지 몸무게가 조금 늘었더라구요. 빠졌던 수분이 충전되고, 먹었기 때문에 당연히 느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보식 4일차~7일차 63.80kg~64.95kg
어제와 비슷한 몸무게로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식단을 차차 늘려가는 와중임에도 불구하고 몸무게는 유지가 되더라구요. 그렇게 보식 7일차까지 64.95kg까지 오른 뒤에 일반식으로 변경했습니다.
신기했던 점이 일반식으로 식단을 변경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전처럼 식욕이 막 엄청나지 않아서 단식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식 그 후의 후기
단식 이후로 계속 식단 관리를 했고 단식 이후로 62kg대를 한달동안 유지했습니다. 단식을 계기로 다이어트가 가속화된 느낌이 들어 약 3개월간 더 다이어트를 지속했고 몸무게를 57kg까지 감량했었습니다. 다만, 57kg라는 숫자를 보니 다시 헤이해졌고, 금방 62-63kg로 돌아오더라구요. 그렇게 1년 가까이 이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단식 기간은 6개월이 지난 뒤에 다시하는게 좋다고 하던데 현재 단식을 새로 진행해볼까 하는 고민이 들만큼 개인적으로 저에게는 정말 좋은 다이어트 방법이었습니다. 다이어트 정체기가 오셨을 때 마음가짐을 다시한다는 마음으로 한번 시도해보시는 것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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