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위에 코끼리
매일 10:00-17:00, 수요일 휴무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협재1길 27-6 1층
협재에서 묵은 숙소 근처 오션뷰가 좋은 유명한 카페가 있다고 하여 방문한 바다 위에 코끼리. 내가 방문한 날이 비바람이 불던 날이었는데 그래서 너무 아쉬웠던, 또 어떻게 보면 그래서 더 좋았던? 카페. 우선 뷰와 분위기가 너무 좋고 노트북을 하면서 창밖을 바라보면 아 이것이 행복이구나.. 를 느끼게 했던 카페 바다위에 코끼리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날 좋은 날 여기 앉아서 사진 찍으면 정말 인생샷 하나 건지겠다 싶은 너무 예쁜 포토스팟 아닌가요? 다만 제가 방문한 날은 정말 우산이 뒤집힐만큼 비바람이 불던 날이라 찍을 수 없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바다위에 코끼리 메뉴판
포토스팟에서 사진을 못찍어 너무 아쉬운 채로 들어왔는데, 매장에 들어와서 자리를 잡고 앉자마자 언제 그랬냐는 듯 저의 아쉬움이 달래졌습니다. 왜냐구요? 그야 물론 카페가 너무 좋기 때문이죠.
저는 아이스라떼와 휘낭시에를 주문했어요. 휘낭시에는 초코, 인절미, 코코넛, 오리지널? 등등 이렇게 네종류가 있었는데 저는 인절미 휘낭시에를 주문했답니다.
저기 비바람에 꺾인 풀들이 보이시나요?.. 정말 어마무시한 바람이었습니다. 제주도 바람 정말 매섭더라구요
카페 곳곳 빈틈없이 예쁘게 꾸며진 공간을 열심히 담아내봅니다. 사실 인스타그램과 블로그에서 카페 사진을 보고 당연히 사장님이 여자분이실거라고 생각했는데, 남자 사장님께서 계셔서 은근 놀랬던..! 사장님 센스가 너무 좋아요.
제가 주문한 라떼와 인절미 휘낭시에가 나왔어요. 커피도 분위기만큼 맛있었습니다. 다만 휘낭시에는 맛있긴 한데 뭐랄까.. 인절미 휘낭시에가 낯설어서 그런지 제스타일은 아니었어요. 인절미도 좋아하고 휘낭시에도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그 둘의 조화가 조금은 불협화음을 이루는 느낌이랄까..! 맛없는건 아니지만 또 맛있다고 하기엔 조금 애매했어요. 휘낭시에 특유의 묵직한 맛이 인절미의 맛이 조금 죽이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근데 휘낭시에 자체는 쫀쫀하고 맛있어서 다른맛을 골랐으면 좋았을걸 하는 정도의 느낌이었어요. 그래도 다먹었답니다 ㅎㅎ 입맛은 주관적인 것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제가 원래 이렇게 열심히 사진을 찍지는 않는데, 곳곳이 너무 가득가득 소품으로 꾸며져있고, 또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흠뻑 취해서 열심히 사진을 찍었네요. 창가에 앉으면 비양도가 보이는 멋진 오션뷰를 품고 있는 바다위에 코끼리에서 약 두시간 동안 정말 기분전환이 제대로 됐어요. 사실 비바람이 불어서 조금 슬펐는데, 비오는 제주도 낭만있고 좋더라구요.
창가에 앉아서 열심히 노트북으로 포스팅도 하고 이런저런 일을 하면서 창밖을 바라보는데 이렇게 행복할 일인지..! 또 친절한 사장님까지 너무 좋았던 협재카페 였습니다. 멀리서 오시더라도 만족할만한 카페인것 같아요. 물론 근처에서 카페를 찾으신다면 무조건! 무조건! 추천드리고 싶은 곳이에요. 모두들 즐거운 여행길 되시길 바라요.
바다위에코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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