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가볼만한 곳, 카페 청록다방 '찐' 다방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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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리뷰/카페&디저트

영월 가볼만한 곳, 카페 청록다방 '찐' 다방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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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에서 색다르고 기억에 남는 곳을 방문하고 싶었는데, 우연히 발견한 청록다방. 지나가면서 와 여기 진짜 '찐'이다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예전에 재밌게 보았던 영화 라디오스타의 촬영지였다. 다방의 촌스러운 맛과 요즘의 힙한 감성의 그 중간점이라고나 할까나? 꽤나 색다른 경험이었다.

 

청록다방 외관 사진

다만 외관부터 꽤나 위압감을 주기 때문에, 두려오기가 주저될 수 도 있다. 나의 경우 일행과 일정이 일부 맞지 않아서 혼자서 방문을 하였는데, 업무가 끝나고 온 지인은 가게를 못들어오겠다며 밖에서 기다리겠다고 했을 정도였다. 

 

개인적으로 접근성의 레벨(?)이라고 해야하나 그런부분이 높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나 나는 혼자 방문했기에 더욱 그랬을지도, 그러나 정말  '찐' 다방의 면모를 느끼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다.

 

 

다방 내부 사진

 

자리에 앉고 약 20분 가량 흘렀을까, 아저씨 한분이 오셨는데 단골손님인듯 해보였다. 듣고싶지 않은 대화였지만, 굉장히 조용했기에 들을 수 있었던 날것의 대화들... 꽤나 흥미로웠다.

 

평소 혼자하는거에 대해서 두려움이 없는 편인 사람에게만 혼자방문을 추천하고 싶다. 사실 나는 꽤나 혼여행도 즐기고 혼자하는 것을 편해하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혼자 방문하기에는 조금 버겁다는 느낌이 들었다.

 

메뉴판 & 싸인 사진
쌍화차 사진

다방은 처음이기에, 처음으로 쌍화차를 시도해보았다. 쌍화차를 주문하면, 계란을 넣을건지 안넣을건지 물어본다. 쌍화차에 계란빠지면 무슨맛이냐고 하는 말을 예전부터 들어왔던 터라 넣어달라고 요청했다.

 

쌍화차가 6,000원이라는 생각보다 비싼 금액에 놀랐지만, 먹어보니 그럴만했다. 아낌없이 들어간 재료에 씹는 맛이 상당했다. 그리고 계란 노른자 하나가 통으로 들어가니, 충분히 지불할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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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내부 사진

옆에서 뉴스가 흘러나오고, 옆에서는 아재의 날것의 대화가 들리고, 이곳 저곳에 배치된 소품들이 다방의 감성을 느끼기에 정말 충분했다. 다만 오래 머물지는 못하겠어서 한시간만에 얼른 자리를 떴다. 그래도 충분히 흥미롭고, 방문을 후회하지는 않는다. 

 

 

쌍화차 사진

내가 언제 다방가서 쌍화차를 한번 먹어보겠나, 또 이렇게 정말 '찐' 감성의 다방에서 말이다. 게다가 심지어 맛있다.  영월에서 색다른 곳, 이색적인 곳 경험해보고 싶은 분들에게 정말 추천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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